2025년 퇴직 전 필수 재테크 가이드

2025년은 고금리 시대가 완화 국면에 접어들고, 인공지능·친환경 산업이 경제 구조를 바꾸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경기 둔화, 세제 강화, 인구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퇴직 전 재테크 전략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본격 은퇴를 앞두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재테크 전략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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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전 연금 점검: 국민연금·퇴직연금·IRP

퇴직을 앞둔 시점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연금 구조입니다. 국민연금은 2025년 현재 재정 안정화를 위한 제도 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연금 개시 연령 상향과 지급률 조정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가입 이력을 확인하고, 추후납부 제도나 임의가입을 통해 수급액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납 기간을 소급 납입하면 수익률이 높은 ‘국민연금 내 최적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의 경우, DB형은 회사 재정 상태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퇴직 시점 예상 수령액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DC형과 IRP는 직접 운용 성과가 핵심이므로, 원리금 보장 상품에만 묶여 있지 않은지 점검하고, TDF(타깃데이트펀드)나 글로벌 ETF로 분산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2025년 7월부터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자동 투자 설정을 해두면 장기간 방치되는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퇴직 후 연금 수령 시기를 어떻게 조정할지도 중요합니다. 국민연금은 늦출수록 수령액이 늘어나므로, 자산 여력이 있다면 연금 개시를 65세 이후로 늦추는 전략도 고려할 만합니다. 반대로 퇴직연금은 생활자금 확보 차원에서 조기 개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금과 현금흐름을 함께 고려해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즉, 국민연금은 늦추고 퇴직연금은 분산 수령하는 식으로 현금흐름과 과세를 조절하는 시차 전략이 필요합니다.

부채 관리와 자산 재구성: 퇴직 전 안정화 전략

퇴직 전에는 대출·부채를 최소화해 현금흐름을 안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2025년 현재 금리는 인하 국면에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고정금리 전환이나 조기 상환 여부를 따져야 합니다. 퇴직 이후 고정 소득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고금리 대출은 반드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퇴직을 앞두고 자산을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배당 ETF·리츠(REITs) 등 현금흐름 중심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다만 완전히 보수적으로만 전환하기보다,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일부 성장 산업(예: AI, 친환경 에너지)에도 일정 비중을 두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부동산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퇴직 전 무리한 부동산 투자는 향후 현금흐름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거주 외 투자 목적이라면, 직접 보유보다 부동산 리츠나 인프라 펀드 등 간접투자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퇴직 후에도 관리 가능한 자산 구조를 만들어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보유 자산의 유동성과 세후 수익률을 표로 정리하고,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와 매칭해 시뮬레이션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세금·건강보험·생활비: 은퇴 전 준비 체크리스트

퇴직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바로 세금과 생활비입니다. 퇴직소득세는 퇴직 시점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으므로, 퇴직금 수령 방식을 연금화해 세금 부담을 분산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2025년부터는 해외주식·ETF 양도차익 과세 기준이 강화되었으므로, 퇴직 전 자산 매각·편입 시 세금 영향을 반드시 계산해야 합니다. 금융소득·임대소득을 포함해 종합과세 구간을 시뮬레이션해보면 퇴직 후 현금흐름 계획이 더 명확해집니다.

건강보험료는 은퇴 이후 생활비에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퇴직 전 예상 보험료를 시뮬레이션 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퇴직 후 소득 신고 방식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으니, 금융소득·임대소득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실손보험·치매보험 등 필수 보장은 유지하고, 불필요한 보험은 정리해 보험료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생활비 구조를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 교육비, 주거비, 부채 상환을 정리하고,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를 현실적으로 계산해 예산을 짜야 합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매년 생활비가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퇴직 전 준비의 차이가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퇴직 전 재테크는 단순히 자산을 불리는 것이 아니라, 연금 점검 + 부채 관리 + 세금·생활비 준비라는 세 가지 축을 균형 있게 맞추는 일입니다. 지금 당장 퇴직연금 운용현황, 대출 규모, 예상 생활비를 점검해 보세요. 은퇴 전 준비의 차이가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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